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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롯데 오픈,, 장하나 연장 접전끝에 시즌 첫승
작성자 아마골프 (ip:)
  • 작성일 2021-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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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회수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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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타임즈=문정호 기자] 6일 베어즈베스트 청라(파72, 6,716야드, 인천 서구)에서 열린 2021시즌 KLPGA(한국여자프로골프) 투어 롯데오픈(총상금 8억원, 우승상금 1억4,400만원) 최종라운드 장하나(29)는 보기 4개, 버디 4개를 잡고 이븐파(72타)로 최종합계 6언더파 282타(70-69-71-72)로 동타를 기록한 유해란(20)과 연장 승부 끝에 우승했다.

18번홀(파4) 연장전에서 장하나와 유해란의 세컨샷이 그린 주변 벙커에 빠졌다. 장하나의 벙커샷이 홀 약 70cm, 위기의 유해란은 약 2m 거리였다. 유해란은 보기를 장하나는 파퍼트로 승부를 결정지었다.

장하나는 올해 두 번의 준우승(롯데렌터카 여자오픈, 넥센 세인트나인 마스터즈) 끝에 첫 승과 KLPGA 투어 14승을 달성했다.

지난주 E1 채리티오픈에서 누적 상금 50억원(1부ㆍ2부 투어 합산) 이미 돌파했던 장하나는 참가대회 196회(정규투어 181회+드림투어 15회) 출전 만에 통산 상금 5,149,889,379원을 획득했다.

시즌 상금랭킹 2위(380,700,000원)의 장하나는 이번 대회 불참한 박민지(23, 상금랭킹 1위, 시즌 3승)를 따돌리고 대상 포인트 1위(226포인트)에 올랐다. 평균타수도 1위(69.6316타)다.

이번 우승으로 내년 LPGA(미국여자프로골프) 투어 ‘롯데 챔피언십’ 출전권을 부상으로 받은 장하나는 참가는 “좋은 기회이니 생각해 보겠다”고 말을 아꼈다.

경기를 마치고 장하나와 인터뷰를 가졌다.

▲ 우승 소감?
전반 보기 2개(4번, 6번홀)를 내주며 ‘이번에도 우승은 어렵구나’ 싶어 포기상태까지 갔으나 후반에 믿음을 갖고 실수만 하지 말자는 생각으로 경기했다. 후반 10번홀 버디로 인해 경기가 풀리며 우승으로 이어졌다.

▲ 최초 50억 돌파, 100억까지 갈 수 있지 않겠나?
50억까지 10년의 시간이 걸렸다. 지난 10년보다는 경험도 실력도 늘었기에 가능하지 않을까...불가능은 없기에 열심히 하다 보면 기록은 따라오는 것이라 생각한다.

▲ 이 대회 전까지 연장 전적이 2승 4패였다. 이번 우승에서 결정적인 것이 있다면?
아마추어 때부터 연장 승률이 좋지 않다. 5번 연장 가면 1번 우승하는데 그 한 번이 드라마틱해 반응도 크고 기억을 하는 것 같다. 연장에서 단 한 번의 찬스가 왔을 때 최선을 다해 잡으면 우승, 잡지 못하면 패하는 것이다.

▲ 연장 때 마음은?
놓치면 연장이고 넣으면 우승이라는 생각뿐, 실망감이 크지 않았다.

▲ 16번홀 버디가 인상적이다. 상황은?
12m 버디 퍼트였다. 우연처럼 출발 전 아침에 10~13m 거리의 퍼트를 연습했는데 남은 거리도 연습했던 라이여서 믿고 쳤는데 들어갔다.

▲ 우승 조바심 상황에서 이겨낸 방법?
이상하게 이 코스에 오면 14번 홀부터 버디 할 수 있다는 믿음이 강하다. 우승 조바심 보다 매 해 우승이 부담됐다. 시즌 초반에 다 잡은 우승 기회를 놓쳐 힘들었다. 캐디 오빠에게 ‘이번에 기회가 온 것 같으니 무조건 우승하겠다’고 했는데 우승해서 너무 기쁘다.

▲ 앞으로의 계획?
위경련으로 밥을 잘 못 먹을 만큼 이번 주 몸 상태가 좋지 않았다. 쉬어가라는 몸의 신호인데 이겨 내는 방법도 선수 몫이다. 바라던 우승도 했으니 즐겁게 플레이하겠다.

▲ 내년 LPGA 투어 롯데 챔피언십 출전권을 얻었다. 출전은?
아직은 모르겠다. 좋은 기회니까 잘 생각해보겠다.

▲ 다양한 기록을 경신했는데 앞으로 경신하고 싶은 기록은?
크게 생각해본 적 없고 은퇴하는 날까지 우승하고 싶다.

많은 기록 부문에서 선두의 원동력은 내 눈에 보이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눈에 보이는 기록(대상이나 상금왕, 최저타수상)들은 최대한 안 보려고 노력한다. 찾아보는 기록(그린적중률과 벙커세이브 정도)도 보면서 부담된다. 타이틀에 얽매이고 싶진 않다.

▲ 지금의 장하나가 절정인지 보완할 게 더 있는지?
골프에는 많은 기술이 있기에 항상 배움에 목마르고 발전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은퇴하면 1년 동안 전 세계를 돌아다니며 유명한 코치들에게 쇼트게임 배우고 싶다.

▲ 벙커를 잘 치는 노하우를 알려준다면?
유일하게 골프에서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것이 벙커인 것 같다. 연습량이 가장 중요하다. 공식 연습일에 벙커 모래 상태를 꼭 체크한다. 어렸을 때는 벙커에서 거의 살다시피 하며 연습했다. 후배들이 벙커샷 비법을 물으면 ‘항상 연습하고 모래에 대해서 이해’하라고 답한다.

▲ 이후 우승하고 싶은 대회는?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에서 다시 한 번 우승하고 싶다. 대회명이 내 이름과 같아 그런 것도 있고, 2019년 마지막 홀에서의 웨지 샷이 아직도 생생하다.

 기부도 많이 한다. 
지금까지 5억원 정도 기부한 것 같다. 푸르니재단에 가장 많고, 강원도 산불, 스포츠 닥터스, 달래초교, KLPGA드림위드버디 등 알게 모르게 기부를 계속해오고 있다. 어렸을 때부터 아버지가 장사하면서 한 달에 한 두 번 봉고차로 보육원 아이들에게 밥을 사주는 모습을 보며 자랐던 기억이 기부로 연결된 것 같다.

사진제공=KLPGA

문정호 기자  karam@thegol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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